회사에서 번개(?)로 담양에 놀러 갔습니다. 얼마 전에는 속초에 가서 생선구이를 먹었었는데요. 그 뒤 이주만에 담양에 놀러가서 떡갈비와 돼지갈비를 먹고 왔답니다. (어째 둘 다 갈비군요)

담양은 순천과 함께 전부터 가고 싶은 곳이었는데, 이렇게 회사에서 놀러 가게 되어 참 좋았습니다. 요즘 일도 좀 있고 지난 주에는 몸도 잠깐 안 좋아서 못 놀러가겠구나 했었는데 약먹고 죽을 먹으며 몸을 단련했죠. ^^;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토요일 낮에 오는 짧은 여행이었지만 생각보다 훨씬 아름다운 담양의 모습에 반했어요. 아름다운 담양!!

4월 30일 금요일 저녁에 출발했는데, 마침 5월 1일부터 대나무축제더군요. 메타세콰이어 길과 죽녹원도 다녀 오는 사이 축제 현장도 잠깐 구경했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제 12회 담양 대나무 축제에 대해 살짝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축제는 10시부터 시작인데 저희가 이곳에 도착한 때는 8시라 아직 시작하지는 않았어요. 대신 준비로 바쁜 모습을 보았습니다. 주렁주렁 줄지어 달린 것은 대나무 등인데요. 밤에는 저 등들이 파랑, 빨강으로 색색이 예쁘게 빛을 발해서 무척 예쁘더군요. (아쉽게도 사진은 못 찍었어요)


대나무 등은 모양이 각기 다른데요. 일일이 수공예로 한 것이겠죠? 무척 예뻤어요.


이곳은 대나무축제가 열리는 관방천입니다. 축제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열립니다. 회사 이사님 말씀이 축제 때문에 사람들이 몰려 숙소를 잡기 살짝 어려웠다고 하셨어요. 저희는 이른 시간에 부지런히 움직인 터라,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가 곳마다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담양은 가는 길마다 굉장히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유채꽃밭이 만개한 곳들도 많고, 진달래와 철쭉으로 예쁘게 길을 꾸며 놓기도 했죠. 거리도 꽤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음식도 맛있고요. ^^) 서울에서는 맛볼 수 없는 한가함과 여유로움, 탁 트인 느낌을 한껏 받았습니다.


관방천 위에서는 '수상자전거'를 탈 수 있는데요. 한 배에 2명이 탈 수 있고 가격은 4,000원입니다. 저는 회사 선배님이신 모노마토 대리님과 함께 탔어요. 자전거 페달은 한 사람만 밟을 수 있어서 모노마토 대리님이 힘써 밟으셨습니다. ^^;; 물 위에서 타는 배라고 하면 오리보트를 생각하기 쉬운데요. 이렇게 플라스틱 의자 위에서 타고 물 위에서 놀다니 재미가 꽤 쏠쏠하더군요. 상쾌한 바람도 느낄 수 있고요. 하지만 대리님 말씀이 페달과 의자 사이가 너무 가까워서 성인 남자가 밟기에는 좀 불편했다고 합니다. (주최 측에서는 이 말을 듣고는 아이들 기준으로 만들었다고 대답 하시는데... 그 점은 별로 납득은 되지 않네요.)

재미있게 생긴 수상 자전거


이 외에도 대나무 활 쏘기 같은 게임이나 거리 카니발, 비보이 댄스, 판소리 한마당, 퓨전 국악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행사 시작은 10시인데 저희는 9시 반 무렵에 아침을 먹으러 떠나느라 다른 것들은 구경하지 않았어요.

행사장 안내도


12회째 계속 되어온 축제라고 하니 담양 내에서는 꽤 인지도를 갖췄을 것 같은데요. 부디 축제가 성황리에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지역 특색을 잘 살린 모습이 보기 좋네요.

담양은 꽃과 메타세쿼이아와 대나무로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길 골목길 사이에 이런 큰 진달래와 철쭉도 볼 수 있었어요. 무척 아름다운 곳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혼자 와서 이곳 저곳을 천천히 둘러볼까 합니다. ^^

(진달래가 이렇게 크다니!!)


아래에는 길가다 찍은 '죽순 상회'입니다. 차를 타고 시장 길을 지나가며 '전라남도도 간판은 다 비슷하구나'하고 생각했는데, 이 '죽순 상회'를 보고 무척 반가웠습니다. 상호명도 '죽순' 답게 죽순이 가득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대나무가 많은 지역 특색을 잘 보여주는 상점이네요.

죽순을 판매하는 죽순 상회, 번창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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