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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번개 포스팅 두번째입니다. 전날 담양에 도착해 떡갈비를 먹고 다음날 아침 일찍 준비해서 서둘러 메타세쿼이아 길을 나섰습니다. 전날 술도 약간만 마시고 2시 반에 일찍 취침해서 숙면(*-ㅅ-*)을 하고 나니 기분도 상쾌했는데요. 워낙 유명한 명소로 추천받았던 메타세쿼이아 길을 갔습니다. 발음이 살짝 어려워요. 저는 '메타세콰이아' 라고 불렀었는데, '메타세쿼이아'가 맞는 모양입니다. 서울에는 남이섬의 메타세쿼이아 길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죠. (제가 가장 처음 가본 곳도 남이섬이었네요. ^^) 

사람 없는 때 가기 위하여 아침 7시에 부랴부랴 출발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역광이라 무리라서 길끝까지 걸어간 뒤에 반대편으로 오는 길을 찍었습니다. 예쁘게 찍고 싶었지만 역시 '똑딱이 카메라'로는 한계가 있네요. 그 동안 이웃 블로거 미르님께서 올리신 포스팅을 보며 탄성을 연발했었는데, 제 사진으로는 그런 포스는 역부족이었습니다. ㅎㅎ  대신 함께 간 분들의 카메라 사양이 매우 훌륭하셔서 아마 그분들이 찍어주신 제 사진은 이쁘게 나왔을 거예요. 후후(-ㅅ-미안해 메타세쿼이아야. 이런 발음 어려운 나무 같으니)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삼각대를 조작하는 대리님)

메타세쿼이아 나무는 이곳 말고도 다른 길에도 많이 자라 있었는데요. 차도 양 옆에 가로수로 주욱 서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관광지로 차는 다닐 수 없는 곳이예요. 여름에는 나무 사이사이에 돗자리를 펼쳐 앉아 여유를 즐기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아마 이렇게 아침 일찍 가지 않으면 사람 없는 길은 찍을 수 없었을 것 같네요.


아직은 봄이라 나무들의 잎이 작지만 그래도 꽤 예쁘죠? 여름이 되면 잎사귀가 다 자라서 굉장히 우거진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봄인데도 아침엔 꽤 쌀쌀해서 오들오들 떨었는데, 길이 생각보다 꽤 길더군요. 길 중간중간 오두막과 벤치가 있어서 쉴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줄 지어 서 있는 오두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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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메타세쿼이아 길 옆에 보이는 곳입니다. 여기는 농업용수가 흐른다고 하는데요. 회사 분들이 '싱아 형'이 나올 것 같은 곳이라고 하시더군요..후훗...아무튼 찍어 봤어요. ^^ 이쪽 반대편에는 논이 펼쳐져 있습니다.


  여기저기 예쁜 봄꽃이 피어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저 멀리 바위에는 '학동리'라고 적혀 있네요.
 

가까운데 절이 세군데나 있어요. 아래 사진 왼쪽에 '당신이 부처님입니다'라는 문구가 마음을 평안하게 하네요.


이곳은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의 촬영지라고도 합니다. 죽녹원에서도 이 표지판을 볼 수 있었어요. 1박2일 프로그램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 모양입니다.


길에는 마차와 자전거도 대여할 수 있고, 아직 문은 열지 않았지만 매점도 있습니다.


마차는 세명이 탈 수 있는데 페달은 하나밖에 없어서....( -.-) 어떤 가족이 마차를 타는데 아직 초등학생 3~4학년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부모님을 태우고 열심히 페달을 밟으며 가더군요. ㅎㅎ


귀여운 오토바이도 있는데..타보고 싶군요. 색깔이 빨갛고 예쁜 것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아마 여름, 가을, 겨울이 되면 지금과 또 다른 환상적인 모습을 뽐낼 것 같습니다. 매 계절마다 이 곳을 찾을 수 있다면 정말 축복이겠죠. ^^  호련은 나이가 들면 서울과는 멀고 먼 시골집에 살면서 산책하고 책읽고 글쓰며 노는 것이 꿈입니다. 예쁜 담양에서 대나무랑 메타세쿼이아 나무랑 함께 살아도 좋을 것 같네요. 가족들과도 함께 오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이웃 블로거 미르님의 메타세쿼이아 길 사진 링크를 걸어 놓으니 함께 구경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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