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믿는 것보다,
믿지 않는 것이 사실 더 편하고 쉽다.

자기 자신을 믿는 것과 마찬가지로
남을 믿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다.


살면서 사람에 치이고, 원하지 않게 속고 속이다보니...
어느새 서면상의 계약이나 녹음된 증거를 가져야만 안심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며 씁쓸했다.

하지만 실제로 그러한 것들이 진실로 안정을 찾아주지는 않는다.
단순한 위안거리일 뿐이다.



나를 믿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나는 '나도 나를 믿지 않는다'며 자조섞인 말을 내뱉으며 상처를 주곤 했다.

그만큼 누군가를 믿는 것도, 누군가가 나를 믿는 것도 많이 두려웠다.



하지만,
삶이라는 것은 대개 믿는 대로 되기 마련이다.



내가 믿든 믿지 않던간에
그 생각대로 이루어진다.



믿고 안 믿고는 자신의 자유이지만,
어떤 믿음을 가지느냐가 인생을 좌우한다는 것은 알아야 한다.

설령 그 믿음이 "세상 사람들은 모두 다 믿을 수 없어."라는 종류의 것일지라도 말이다.



아마
누군가를 정말 있는 그대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정말 순수하거나,
마음이 강한 사람일 것이다.



말씀대로, 보지 않고도 믿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기도 하다.

그 용기가 참 부럽다.





사진은 밤 12시의 인천공항.
어느 날 드라이브 갔을 때.
완전 사랑하는 드라이브코스 (기회는 별로 없지만)
  • BlogIcon 취비(翠琵) 2009.09.22 00:43 신고

    누군가를 믿는것도 용기가 필요한 요즘이죠...

    1. BlogIcon 호련 2009.09.23 03:19 신고

      헤헤 ^^ㅋ

      그래도..믿을 수 있는 사람이 많은게 훨훨 좋은데 말이죠

      나이가 들수록 그런 사람을 만나는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요

  • BlogIcon 핑구야 날자 2009.09.22 08:08 신고

    믿음이 없다면 세상은 살수가 없겠죠.. 버스가 내가 원하는 대로 간다는 믿음이 없다면 버스를 탈 수도 없기 때문에
    일을 하면 월급을 준다는 믿음이 없기때문에...

    1. BlogIcon 호련 2009.09.23 03:20 신고

      맞아요 핑구님 ㅇㅅㅇ)..

      그치만 정말 버스가 어디로 갈지 월급을 확실히 받을 수 있을지..

      때론 꼼꼼히 살피긴 해야할 것 같아요.

      -ㅅ-)ㅋ

      그냥 무조건 다 잘되겠지~하는 생각은 싫어요

  •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09.09.22 14:36 신고

    믿는것만으로도 세상이 문제없이 돌아가 줄수만 있다면..파라다이스겠지만..
    현실은 안그렇죠.
    믿는넘이 뒤통수치는 순간...분노와 함께...추후로 사람을 점점 안믿게되는 상태로 흘러가더군요..

    1. BlogIcon 호련 2009.09.23 03:18 신고

      ㅎㅎㅎㅎ

      전 머니야머니야님이 참 좋아요 ^^

      맘에 들음 +ㅅ+)b

  • BlogIcon 미르-pavarotti 2009.09.24 23:30 신고

    나이들 수록 믿질 않게되죠...
    세상은 자신과 같지 않기 때문이죠...
    믿어서 상처 받기도 하고...

    좋아하는 길을 드라이브 하셨다니...심적으로 힘드셨군요
    그래도 힘 팍팍 내세요..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1. BlogIcon 호련 2009.09.30 10:36 신고

      네! ㅇㅅㅇ)b 힘 팍팍 내야죠 ㅋㅋ

      광주 가고 싶어요 >.< 비엔날레 보러 ㅋ~

  • BlogIcon Alyssa 2012.04.19 00:03 신고

    여기에 영어를 하시는 분 계십니까?

  • BlogIcon 브룩 2012.04.21 05:10 신고

    저를 어디로 데려가십니까?

  • BlogIcon 사바나 2012.05.15 11:07 신고

    저를 속이고 있군요.

다른 카테고리의 글 목록

위대한 일상 카테고리의 포스트를 톺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