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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의 눈물>

 

 이 소설을 굉장히 빨리 읽혀졌다. 재미 있었다. 그렇지만 읽고 나서 굉장히 씁쓸했다. 소설 안에서 가장 싫었던 인물은 단연 교사였다. 겉으로는 반 아이들을 위한 척 가장하면서 속으로는 돈이나 생각하고 있고 가장 부조리한 방법을 고안해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고 한다. 아마 그 자신은 반의 선장은 자신이라고 단연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 표면적으로는 아닌 척, 학생을 위한 척 가면을 쓰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게다. 결말 부분에 담임이 기표 어머니를 내쫓고 다음 날이 영화사 사람들하고 만나기로 한 날인데 하고 투덜거리는 장면은 너무 충격적이었다. 그래도 분명 반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일거라고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나의 머리를 한번 꽝하고 쳐주었다. 반 아이들이 아무리 부조리함을 느껴도 정말로 함구하고 있던 것은 사실 기표가 아니라 담임선생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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