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근처에 일주일에 한 번 이상씩은 방문하는 베이커리 겸 카페가 있다.

처음에는 알바생이 잘 생겨서 갔는데... 

빵도 맛있고 커피도 테이크아웃은 2천 원의 착한 가격에 괜찮아서

주말에 먹을 빵은 항상 그 곳에서 사고 있다. (혹시 못 들르게 되면 김영모 제과점으로)


그런데 지난 금요일에 카페를 가보니... 

글쎄 테이블마다 이런 예쁜 화병이 놓여 있는 게 아닌가..!!




안 그래도 이곳 인테리어도 클래식한게 무척 예쁘고,

카페 안 대리석 테이블은 나중에 나도 꼭 갖고 싶다고 몇 번이고 얘기했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꽃들이 테이블마다 이렇게 놓여 있는 걸 보니


정말 최고의 카페라고 생각했다!!



여긴 앞으로도 더욱 자주 올 생각.


테이블마다 꽃이 놓여진 것을 보니 스위스 바젤 맥카페가 생각이 났다. 

그래서 써보는 스위스 바젤 맥카페 방문기. 





파리에서 새벽같이 일어나 떼제베를 타고 스위스 바젤로 넘어왔다.

스위스 프랑을 환전하고 그린델발트로 넘어가기 전,

바젤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시내를 잠깐 거닐었는데...





마침 목이 말라 근처에 보이는 맥카페를 찾았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테이블을 앉으려고 보니 이렇게 예쁜 튤립이 있는 게 아닌가.





맥카페는 굉장히 저렴하게 서비스를 하는 곳이란 인식이 있었는데..

이런 배려라니.. 정말 감동했다.




꽃은 모든 테이블에 다 있는 건 아니고

이렇게 건너 건너에 있는데 꽃이 조금씩 달랐다.



꽃 한 송이 덕분에 매우 고급스러워보이는 맥카페...

안 그래도 살고 싶은 곳인 스위스인데...

이런 작은 맥카페에도 꽃이 놓여 있고 깨끗한 모습을 보니

더욱 애정이 깊어져갔다.



맥카페의 꽃들을 보면서..

한국에 만일 이런 카페가 있다면 사람들이 너도 나도 꽃을 몰래 가져가지 않을까 생각했다.

과연 한국에서도 이렇게 카페에 꽃이 놓이는 걸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궁금해했었다.

(아마 이미 많은 카페들이 꽃을 테이블에 놓았을지도 모르고, 내가 아직까지 못 가본 것일지는 모르지만..)


그래서 지난 주 다녀온 삼성동 카페의 테이블에 놓인 꽃이 더욱 반가웠다. 

스위스 바젤 맥카페 생각도 나고

워낙에 꽃을 좋아했기에 더더욱... :)



맥카페에선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마음이 급해서 사진만 찍고 커피를 들고 나온 걸로 기억한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맥카페의 베이커리들..ㅠㅠ

아쉬운 마음에 사진만 찍었다.



그리고 이건 맥카페의 아메리카노와 같이 먹었던 프레즐.

스위스의 프레즐은 정말 맛있었다. ㅠㅠㅠ 아, 독일에서 사 먹은 것도 맛있었음....ㅠㅠ 

프레즐 종류도 완전 다양했다. 





내가 산 건 바로 요 녀석. 부드럽고 적당히 짭조롬하고 고소하고... 정말 맛있었다.....



프레젤과 커피를 들고 이제 다시 바젤 역으로 가기 위해 트램을 기다리다 한 장 찍어보았다.



트램은 처음 탈 땐 좀 무섭기도 하고

혹시 이상한데서 내려서 여행을 망칠까봐 걱정했는데 완전 기우였다..ㅋㅋ

금세 적응되어서 재미있게 타고 다닐 수 있었음...



트램 안에는 이렇게 내릴 정류장이 잘 나오고..

창 밖으로 보는 시내 풍경을 구경하는 것도 무척 즐거웠다.


바젤 시내 여행은 굉장히 짧은 시간이었지만,

성당을 찾거나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찾아가보거나(비록 휴일이라 겉모습만 봤지만) 옷 가게를 구경하는 등..

꽤 알차게 보냈던 듯하다.


루체른과 인터라켄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스위스를 만날 수 있었다. 




지금도 바젤의 맥카페에는 꽃이 놓여져 있을까...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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