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페이스북에 글 쓰기도 했는데,

저는 몇년 전만해도 제가 이렇게 고양이와 캘리그라피를 좋아하게될 줄은 몰랐어요.


사실 20대 후반까지 고양이는 만져본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그래서 고양이의 귀여움을 모르고 살았죠.


글씨는.. 어릴 때부터 글쓰기를 좋아했기에 글씨 쓸 일이 많았고 예쁘게 글씨 쓰면 뿌듯하긴 했어요.

늘 제 노트를 친구들이 빌려가서 베끼거나, 교과서에 이름을 쓸 땐 저에게 써달라고 부탁하는 일이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기분 좋긴 했지만 이게 직업이 될 줄은 몰랐어요.


특히 작년 가을부터 시작한 서예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친구들에게 서예 때문에 놀림 받은 기억이 있어서

저는 정말 소질없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서예를 배우는 제 모습이 신기해요.

20대까지의 저는 차분하지 못하고 굉장히 외향적인 편이라... 이런 얌전한 취미는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그림, 책, 게임에 몰두할 땐 엄청 집중하면서도 말이죠 ^^;;)

서예는 캘리그라피 때문에 시작하긴 한 건데 필력을 기르기 위해 계속해볼 생각이에요.





요즘은 꽃이 정말 좋아요.

예전엔 꽃살 돈으로 다른 즐거운 일을 더 많이 하거나 차라리 화분을 사는 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몇 년전 마음이 참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우연히 꽃집을 보고 꽃집 점원이 참 부러웠거든요.

매일 저런 아름다운 것만 보며 살면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얼마 후, 한달이 조금 넘게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병문안 온 동생이 사온 꽃이 정말 큰 위안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처음으로 저를 위한 꽃을 사게 되었어요.



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참고 견디다가 결국엔 병이 나 버리는 스타일인데요. 프린세스메이커도 아니고

어릴 땐 체력이 좋아 웬만한 스트레스에도 괜찮았던 듯한데 나이가 드니 자주 몸살이 나더라고요. ( ㅠ.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최근엔 좋은 컨디션을 위해 마음 관리도 굉장히 신경 쓰고 있어요.





요즘은 꽃을 보면 스트레스가 풀려요. ( ^_^)

예전에는 꽃을 받아도 예쁘다는 생각만 들었는데 이상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꽃 관련 수업도 들어보고 싶어요. 

꽃다발도 만들고 리스도 만들면 무척 행복할 것 같거든요.


그래서 사람의 인생이 정말 앞일을 알 수 없다는 말에 동의하는 게...

지금 알고 있는 제 모습이 저의 전부가 아닐거라는 생각을 해요.


아직 경험하지 못한 것, 이전에는 싫어했던 것, 미처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어떤 계기나 경험을 통해 앞으로 충분히 달라질 수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겪어보지 않았으면서 함부로 무언가를 판단해서는 안될 듯해요.

혹은 싫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평생 싫어할 것이라고 장담하는 것도 조심하고요.

미래에는 어떤 또 다른 감정으로 그것들을 대하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몇 년 후에는,

지금은 상상도 못할 일을 하고 있거나, 어떤 새로운 것에 열광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물론 지금과 별 다르지 않을 수도 있지만요)


새로운 '나'를 만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하고 싶어요.

지금과는 다른, 더 나은 제 자신을 만나는 일들이 무척 즐겁거든요.



2015년에는 행복하고, 설레고, 기쁜 일이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께도 꼭 멋진 일이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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