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매해 내 생일 즈음인 10월에는 여행을 떠났다.  2011년은 일본 오사카, 2012년은 필리핀 마닐라와 세부, 2013년은 춘천... 2010년은 회사 워크샵으로 제주도를 다녀오기도 했다. 날 위한 최고의 선물은 역시 여행이라고 생각하는걸까. 지금도 실은 홍콩과 오사카를 또 다녀올까 계획도 짜고 있다.

이번 내 생일날은 강릉을 당일치기로 다시 다녀왔다. 대관령 양떼목장을 갔다가 강릉에서 바다를 만나고 커피를 마시는 게 계획. 



처음 가본 대관련 양떼목장. 
이곳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을 방목해 키우는 곳이라고 한다. 
나는 차를 몰고 가서 편하게 다녀왔는데 동생 말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가는 길이 좀 복잡하다고 한다.




대관령에 들어서기 전에 호갱처럼 기념품에 눈이 갔다. 
기념품 가게 아저씨가 손 때 탄다고 만지는 것도 싫어하는 양들....




결국 필통을 샀다.

 



목장 체험료는 성인 4천원.
양 먹이값이라고 한다. 

 



어쨌든 카드 결제도 된다.




코스는 양떼 산책로와 양 먹이주기 체험장...
원래 계획으로는 양떼목장은 한 30분만 보고 가려고 했으나...

 



안내판이 시키는대로 산책로를 먼저 걷기로 함.




여기저기 표지판이 참 잘 되어 있다. 




그리고 산책로는....
아주 훌륭했다. 마음에 쏙 들었다.




차마 사진 실력이 부족해서 다 담지 못했으나...
이런 푸른 대관령의 언덕이 가득 펼쳐져 있었다.
겨울에는 설경도 굉장히 예쁘다고 하는데 겨울에도 다시 와봐야겠다. 




산책로를 걷는데 저 멀리 양떼가 보인다.
집 근처에 이런 곳이 있다면 정말 매일같이 산책을 나올텐데...





언덕은 굉장히 넓은데 일부러 양들은 한 곳에만 몰아놓은 듯.





산책로에서 바라본 양떼목장.
푸른 지붕이 양 먹이주기 체험장이다.
산책로 곳곳에 벤치도 마련되어 있어 좋았다. 

 




산책로 난간에 앉아서 찍어봄.....
그냥 산책로만 걸어도 좋다. 너무 인위적이지 않아서 더 좋다. 이상한 조형물도 없고...
물론, 스위스는 훨씬 더 좋겠지.. 아아... @_@




그리고 귀여운 양떼들이 정말 떼거지로..




하앍!!! 귀여워..




속눈썹도 길다. 
역시 초식동물은 눈이 참 예쁘다...





양과 함께 같은 곳 바라보기~ 
이렇게 난간 가까이 와서 같이 사진 찍거나 만질 수 있다.

 

 



양이 계속 뭘 먹느라 바쁘다.
가까이 가서 소리를 들어보면 '우걱우걱', '쩝쩝'하고 먹는 소리가 들린다. 
양들이 먹느라 바빠서 만져도 가만히 있는데... 양털은 참 더러웠다. 하얀 털이 아니다.....




양떼가 평화롭게 놀고 있는 이 곳이 천국이구나.
예쁜 양.. 맛있는 양고기... 미안..




그리고 이곳은 양 먹이주기 체험장.




먹이를 가져가면 양들이 저렇게 머리를 내밀고 애교 가득한 눈빛을 보이며 따라온다....
이 체험을 위해 일부러 굶기나?? 아니면 원래 이렇게 잘 먹는 건가..




양들이 물지 않는다고 손바닥에 먹이를 올려놓아 먹이라고 한다. 




나도 먹이를 줘봤는데.. 양들이 난폭하게 달려들어서 마구 쳐먹느라 먹이가 금세 바닥났다.
손바닥 위에 먹이를 올려 놓으면 후릅후릅!! 하며 순식간에 먹는데 좀 깜짝 놀랐다. 




먹이 구다사이~ 하는 순한 양.




털이 길어서 눈도 잘 안 보이겠당...




이 양은 어딘가 살짝 베네딕트 컴버비치를 닮은 것 같기도...




귀엽고 먹성 좋은 양들과 함께.
결국 양떼목장 체험은 1시간 30분이 걸렸다.
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나중엔 겨울에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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