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오래전부터 고양이를 한 마리 더 키워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현재 함께 살고 있는 귀여운 통통냥 아리에티가 워낙 낯가림이 심하기도 했고, 고양이를 기르기로 마음 먹은 이상 끝까지 책임을 져야하므로 고민이 많이 되더군요. 하지만 혼자 지내는 아리에티가 쓸쓸할 것 같기도 하고(제 생각이지만ㅋㅋ) 요즘 날씨가 더워 애교가 없어진 ㅠㅠ 아리에티 대신 저에게도 생활의 활엽수가 필요할 것 같아서..... 아리에티는 성묘이고 암컷이니 새끼 고양이 숫컷을 들이기로 결심했죠.

그리고 드디어 아리에티에게 동생이 생겼습니다. 

아리에티와 동생의 첫 만남


첫 만남은 역시 어색한 법이죠.. ^^:;


예쁜 고양이 등장! 이 고양이는 루리웹에서 새끼 고양이가 길에 방치되어 있는 것을 구출해서 임보하던 것을 분양 받았습니다. 



실은 두 번째 고양이는 소위 말하는 품종묘를 기를 생각이었어요. (블랙러시안... 아니 러시안블루라던가 터키쉬 앙고라라던가 스코필드?? 샴?? 뭐 이런 녀석들) 일단 코숏은 한 마리 있으니까 다른 품종을 기르고 싶기도 했고, 저는 무릎냥이나 애교냥이나 산책냥이나... 카페에서 함께 커피 마시는 냥이나.. ㅠㅠ 아아 그런 냥이를 갖고 싶었거든요. (아리에티는 너무 까다로워서 목줄도 제대로 못하게 하는데 ㅠ) 하지만 이 고양이가 운명인가봅니당...ㅋ


집에 오자마자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길래 꼬치로 놀아주니 좋아하면서 덤벼드네요. 애가 참 순해요. ^^ 

저 새끼(고양이)는 뭐냥?


아리에티는 하악거리며 경계하기 바쁩니다. 서로 인사시켜주려고 했더니 어찌나 하악대던지.. ( -_-) 혼자 계속 긴장해서 새끼 고양이만 지켜보고 있네요. ㅋㅋ


아리에티가 먹는 통조림을 주니 잘 먹습니다. ^^ 생후 7주 정도 되었대요.
 


통조림과 사료를 허겁지겁 먹고 물도 잘 마시더군요. 튼튼!!
다행히 임보해주시던 분이 병원에 데려가서 기생충 약도 먹이고 했다고 해요. 길고양이였던 터라 아리에티에게 혹시 병을 옮길까봐 걱정도 되었지만, 아리에티는 예방접종도 잘 하고 매달 심장사상충 약도 잘 챙겨 바르니까 괜찮을 듯.

완전 삐짐 모드 아리에티


제가 새끼 고양이만 보살피고 사진 찍고 놀아주니 아리에티는 잔뜩 삐졌습니다.

나라 잃은 표정의 아리에티


엄청 서운했나봐요. 자기가 좋아하는 통조림을 뺏기고 나라잃은 표정을 짓고 있길래 귀여워서 찍었습니다. 동생을 잘 보살펴줘야할텐데... 얼른 잘 적응했으면 좋겠습니다.

* 추가

적응력이 굉장히 빠르네요. 골골대고.. -_-);; 아리에티 물건을 독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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