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일요일, 구로거리공원에서 오늘의 유머 벼룩시장이 열렸다. 오늘의 유머 벼룩시장은 작년에 서울에서 처음 열린 이후, 대전, 대구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에서 벼룩시장이 열린 것은 이번이 세 번째.

오늘의 유머 벼룩시장에 다녀오다


나는 벼룩시장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즐겨 찾는 커뮤니티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한다는 반가운 마음에 이미 두어번 벼룩시장에 다녀온 적이 있다. 


오늘의 유머 벼룩시장에 다녀오다


이번 벼룩시장은 다른 때보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약간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행했다. 곳곳마다 세월호 관련 문구와 노란 리본이 눈에 띄었다. 오늘의 유머인 캐릭터인 오징어도 눈물을 흘리는 캐릭터로... ㅠㅠ

오늘의 유머 벼룩시장에 다녀오다


오늘의 유머 벼룩시장 수익금은 늘 기부를 하고 있다. 이번에도 수익금은 위안부 할머니를 위해 쓰일 예정이며, 이렇게 '위안부' 역사관 건립기금을 따로 모금하고 있었다.

오늘의 유머 벼룩시장에 다녀오다


세월호 사건을 잊지 말자는 메모판도 주최측에서 준비했다. 다른 때보다 조금 엄숙한 분위기의 행사였다.

오늘의 유머 벼룩시장에 다녀오다


하지만 그래도 오유인들을 위한 행사인 만큼, 작은 이벤트와 공연도 진행되었다. 

오늘의 유머 벼룩시장에 다녀오다


이번 벼룩시장은 거리공원이 너무 비좁게 느껴질 정도로 많은 부스와 인파가 참여했다. 이렇게 다양한 만화책과 소설도 준비 되어 있어서 몇 권 챙기고 싶었지만....

오늘의 유머 벼룩시장에 다녀오다


책은 너무 무거워서 갖고 다닐 수 없을 것 같아 아쉽게 포기... ㅠㅠ (그럼에도 나중에 한 짐 가득 사서 끙끙대었다는..ㅋㅋ)

오늘의 유머 벼룩시장에 다녀오다


마카롱과 수제쿠키를 판매하기도 하고

오늘의 유머 벼룩시장에 다녀오다


카카오 가루, 계피가루 등도 팔고... (처음엔 저 책꽂이를 파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

오늘의 유머 벼룩시장에 다녀오다


뱃지와 팔찌를 파는 부스가 굉장히 많았다.


오늘의 유머 벼룩시장에 다녀오다


향초와 방향제를 파는 부스도 많았는데, 이런 석고 방향제도 신기하더라. 눈에 띄는 O♡U 마크 ㅋ

오늘의 유머 벼룩시장에 다녀오다


먹을 것도 팔고 아이스티도 팔고... (하지만 가는 곳마다 줄도 길고 짐도 많아서 못 사먹었다)

오늘의 유머 벼룩시장에 다녀오다


이렇게 사진을 찍어 인화해주는 이벤트도 있었다. 이외에도 캐리커쳐나 사주, 타로를 봐주기도 하고 풍선아트를 해주기도 하고... 캘리그라피 글씨를 써 주는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었다. 


벼룩시장은 12시부터 시작되었는데, 15분 만에 다 팔리는 상품들이 있는가 하면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와서 돌아다니기 쉽지 않았다. ^^;; 날씨도 더웠는데 판매자와 진행자, 가드 분들 모두 고생 너무 많았다는...ㅠㅠ 덕분에 엄청 즐거웠다. 


함께 간 일행은 오유 로고 컵을 샀는데.... 상자에 이렇게 귀여운 오징어 스티커가 붙어 있다. (머리에는 OU라고 쓴 모자를ㅋ)


오징어들끼리는 안 생긴다는 ASKY OU ( ㅠ..ㅠ) 벼룩시장 가보니 다들 미남, 미녀이면서 오징어라고 하시긴..ㅋㅋ

 

앙증맞은 캐릭터의 오유 텀블러. "우리는 오유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왜 안 생길까요?" 라는 뜻의 글이 써 있다. ㅋㅋ
 


이 날, 좀 넉넉히 돈 가져간다고 딱 10만원을 뽑았는데 10만원을 알뜰히 쓰고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보따리 가져오자마자 관심 갖는 아리에티. ㅋ


귀여운 땡땡이 시스루 티셔츠가 5천원.


리바이스 청바지도 5천원, 아디다스 가방도 5천원.


1만 2천원의 향초들과 발사믹식초, 썬 드라이드 토마토. 특히 썬 드라이드 토마토는 만드는 과정이 오유 베오베에 올라와서 굉장히 궁금했는데 득템해서 좋았다. 아쉽게도 레몬청은 내 눈 앞에서 다 떨어졌지만... ㅠ.ㅠ) 흑흑....


그리고 입욕제와 비누도 샀다. 3천원, 2천원, 1천원 정도의 제품들.


4천원 주고 산 가죽필통. 캘리그라피 도구들을 넣고 다니기에 멋스러울 듯.


큼지막한 호피무늬 가방도 5천원.


양가죽 자켓도 5천원!


수제 쿠키와 마카롱은 아쉽게도 더운 날씨에 녹아버렸다. ( ㅠ.ㅠ) 마카롱 몇 개 먹어봤는데 맛은 있는 듯. 나머지는 아직 안 먹고 두었는데 커피와 함께 먹어야지~ ^.^

이번 벼룩시장 때 레몬청과 고체향수를 못 건져서 아쉽다. 다음에도 벼룩시장이 열리면 또 가고 싶다. 좋은 취지로 열리는 오늘의 유머 벼룩시장! 앞으로도 오늘의 유머가 계속 흥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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