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삼성역에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광고가 잔뜩 붙어 있어서 어떤 공연인지 궁금했는데.. 마침 기회가 생겨 뮤지컬을 보고 왔다. '보니앤클라이드'는 1930년대 실존했던 보니와 클라이드의 실제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이들의 이야기는 1967년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한국에서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라는 제목으로 소개 되기도 했다. 장현승과 현아의 트러블메이커 노래 '내일은 없어'도 보니와 클라이드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기도 하다. 

'보니앤클라이드' 뮤지컬 관람, BBC아트센터


장소는 압구정의 BBC아트센터. 압구정에 이런 곳이 있는 줄 이번에 알았다. 


'보니앤클라이드' 뮤지컬 관람, BBC아트센터


보니앤클라이드 뮤지컬은 아이돌 캐스팅이 많았던 모양. 샤이니의 key,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 가희 등이 참여했다. 이 밖에도 엄기준, 에녹, 오소연 등이 함께 공연을 했다. 아마 아이돌 캐스팅 때문에 관심을 받지 않았을까 싶은데... 개인적으로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 공연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 ^^;;

'보니앤클라이드' 뮤지컬 관람, BBC아트센터


내가 본 공연의 캐스트들. 클라이드의 형 '벅' 역할의 김법래는 초연 때는 '테드'를 연기했었다고 한다. 엄기준의 공연도 궁금하긴 하지만 내가 봤던 공연의 캐스트들의 가창력과 연기력은 만족할만한 수준이라 괜찮았다. 


뮤지컬 무대. 커튼콜도 사진 찍을 수 없게 되어 있다. 양쪽으로 일본어 자막이 나오는데 아이돌의 공연이라 그런 듯..ㅎㅎ 뮤지컬은 괜찮았다. 다만 스토리가 좀 더 몰입할 수 없어 아쉬웠다. 캐릭터의 감정이입이 좀 힘들었는데 사랑에 빠진 보니가 안타깝고 (왜 저런 남자를 만나는지 아쉬웠음), 클라이드는 젊은 혈기의 피끓는 청춘이라는 점과 성공하고 싶지만 주변 여건이 어려운 점은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범죄는 나쁘잖아 -_- 라는 생각;; 오히려 보니를 좋아하느라 아파하는 착한 테드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미국 1930년대 시대 상황을 생각하며 주인공들의 마음을 이해해보려고 애써봤다. 아무래도 영화를 나중에 봐야겠다. 뮤지컬 뒤에 영화 장면들이 오버랩되는 연출은 나쁘지 않았다. 

'보니앤클라이드' 뮤지컬 관람, BBC아트센터


관람객들을 위한 포토존.


나도 한 번 등장인물들처럼 찍어봤다. ㅎㅎ

오랜만의 뮤지컬이라 반가웠다. 아직 못 본 뮤지컬들이 많은데... 뮤지컬은 언제든지 대환영~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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