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가고싶다는 생각은 자주 했지만, 지난 갑작스러운 부산행은 바로 파크하얏트부산 때문이었다. 좋은 기회에 파크하얏트부산에서 스탠다드룸을 하룻밤 묵게 되었는데, 친구가 먼저 숙박해보고 권해준 것이라 더 기대가 컸다. 5성급 호텔은 쉐라톤 워커힐 W호텔을 홀로 즐긴 이후 2년 만이라 반가웠다. (쉐라톤 워커힐 W호텔 투숙기)

[부산여행] 3. 파크하얏트부산에 묵다 - 광안대교를 보고 싶다면 파크하얏트부산으로


지하철 1일권을 끊은 우리는 동백역에 내려서 파크하얏트부산까지 걸어갔는데, 3번 출구로 나와서 걸으면 15분 정도 걸려서 꽤 걸을만 했다. 가는 동안 별로 특별한 풍경은 없지만 해운대 근처의 도심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여행은 역시 걷는 맛이지.


파크하얏트부산은 어마어마하게 높은 위브더제니스를 지나 아이파크 빌딩 사이에 있다. 위브더제니스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제일 큰 빌딩. 빌딩 참 크긴 크다.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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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하얏트부산 앞에서는 바로 광안대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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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이 앞에서 사람들이 낚시를 하기도 하더라. 낮이어도 바라보는 경치가 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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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하얏트부산은 간판이 눈에 띄게 있지 않아 잘 찾아야한다. ㅎㅎㅎ 1층에 들어서면 로비로 가는 엘리베이터로 안내 받는다.



체크인은 여기에서. 미리 예약이 되어 있어 체크인은 매우 간단하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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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층에서는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도 있는데, 통유리창 벽으로 되어 있는 이곳 전망이 매우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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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으로 바라본 광안대교. 왜 파크하얏트부산이 이곳에 있는지 깨닫게 된다.


반대편 창에서는 부산 시내와 요트장이 보인다. 

간단히 체크인을 하니 객실까지 직원이 안내해주며 엘리베이터는 이렇게 타고 객실 이용은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알려줬다. (다른 호텔에서는 이렇게 세세히 알려준 적이 없어서.. 호텔 이용해본 경험이 없어 보였나 하는 생각도 잠시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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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스탠다드룸 침실. W호텔이 아기자기하고 세련된 분위기였다면, 파크하얏트부산은 모던하고 편안한 느낌이 난다. 처음엔 다소 투박하고 검소해보인다고 생각했으나 조금 지내본 후 생각이 확 달라졌다. 정말 마음에 들었다. (ㅠ_ㅠ)b 이날 저녁에는 대체 왜 스탠다드룸으로 묵었는지 매우 후회했다. 조금이라도 더 업그레이드를 할 걸 괜히 이곳으로 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언젠가는 또 올 날이 있겠지. 그땐 꼭 오션 뷰로 잡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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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룸에서 바라본 경치. 아이파크 아파트와의 조망권 문제 때문인지 창문에 이런 가림막을 달았다. 한밤중이 되면 창문에 커튼이 길게 드리워져 밖을 볼 수가 없다. (밤에 별로 볼만한 풍경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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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 모여 있는 요트들. 요트를 보며 잠시 '나도 요트대회의 요트를 타본 적 있는데.. ㅎㅎ'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 2010년 세계국제보트쇼 취재 이야기) 어디가서 "요트란 말야~ 실제로 타면 별로 빠르지도 않고 흔들거리기나 한다구"라며 거들먹거릴 수 있다는 말. ㅋㅋ 게다가 이제는 "요트선박장 옆에서 자본 적도 있다구"라며 자랑할 수도 있게 되었다. 딱히 자랑할 데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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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향해 있는 해운대의 아파트들도 보인다. 동백역 근처는 아파트는 이렇게 참 많은데도 낮이나 밤이나 꽤 한적했다. 하긴 서울이 아니면 어딜 가든 한적한 느낌이 들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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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벽에는 과거 부산의 풍경인 듯한 옛 사진이 걸려 있다. 



침대 옆에는 알람시계와 라디오가 있다. 저녁에 와보니 객실을 한 번 치워준데다가 양쪽 침대 옆에 물병과 컵도 놓아주었다. 자다가 목말라 깰까봐 배려해준 센스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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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때는 별로 사용할 일이 없어 아쉬웠던 책상. 스탠드가 꽤 멋스럽다. 책상 위의 물은 무료로 제공되는데 마시고 나갔다 들어오니 물을 더 갖다주셔서 물이 부족할 일은 없었다.


파크하얏트부산의 마음에 든 점은 욕실과 화장실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는 점. 사진 오른쪽에 샤워실이 있고, 화장실은 아예 욕실 바깥 다른 방에 있어 좋았다.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으니 두 사람이 투숙하면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 좋다.


샤워실에 놓여 있는 샴푸, 로션, 샤워젤.
 


그리고 욕실용품과 비누가 넉넉하게 들어 있다.
 


일일이 박스 안에 들어 있는데... W호텔에서는 칫솔을 따로 돈을 주고 샀어야 했으나 이곳은 칫솔에 치실까지 있다. 게다가 가그린까지 ( -_-)+ 역시 칫솔을 돈 주고 사야하는 건 이상하잖아.. 해외 어느 호텔에 가서도 칫솔을 산 적은 없었는데!! W호텔 때문에 칫솔 갖고 다니는 버릇이 생긴 난 이번 여행 때도 칫솔을 들고 왔다. 반성하라, W호텔아!! 


그리고 목욕할 때 쓰는 유자 소금. 나는 안 썼다. 동행이 사용해본 결과 유자 향은 약한 편이라고 한다. 나도 써보고 싶다.  ㅠㅠ


화장실에도 세면대가 있어서 좋다. 간단히 손 씻고 세수하는 건 이곳에서도 할 수 있다. 참 좋은 호텔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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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캡슐커피도 이용할 수 있다. 꺄~


그리고 다른 차도 있는데... 우린 커피만 마시고 차는 건드리지 않았다. 지나고 나니 아쉽네. ㅠㅠ


물론 와인도 준비 되어 있고..


냉장고에는 다양한 간식과 주류도 있다.


왼쪽 위에 예전에 미브 이사님이 몇 번 사주셨던 맥켈란도 보인다. 저 술 참 맛있는데.. ㅠㅠ 봄베이도 이렇게 작은 병으로 만나니 무척 귀엽기도 하고... 물론 이것들은 먹으면 추가 요금을 내야하는 것들이다.


서랍을 열어보니 식기가 있다. 우리는 나가기 전 커피를 한 잔 했는데, 다녀오니 설거지를 해놓아 좋더라는...



캡슐커피가 반가운 마음에 일단 마시기로.


객실에는 오렌지도 있어서 커피와 함께 먹었다.


요트선박장을 바라보며 커피향과 오렌지향이 가득 풍기는 호텔에 있으니 어찌나 편안하던지..



테이블에 있는 안내문은 건너편 빌딩에서 내부가 보일 수 있으니 저녁에는 커튼을 쳐달라는 이야기. (슬픔)


객실 키에는 부산의 명소를 찍은 사진이 담겨 있다. 여행을 실감하게 하는 객실 키라니 멋지잖아.. ㅎㅎ



마치 집주인처럼 여유로운 포즈로 기념샷도 남겨보았음. ㅋㅋ 



1층에서는 카페도 운영되고 있다.


뭘 파나 봤더니 카라멜 슈가 한 개에 8천원... ( -ㅂ-)a


이것저것 팔고 있지만 구경만 하고 가기로. 


이곳에서는 광안대교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다. 예전에 이 광안대교를 보려고 일부러 광안대교 바로 앞 숙소에서 묵은 적도 있었는데... 그만큼 광안대교는 올 때마다 아무리 봐도 참 좋다. 아무리 여러 번 봐도 질리지 않는 이상한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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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광안리 해수욕장에 가서 광안대교를 실컷 본 다음 다시 호텔로 돌아오니 이미 한밤중.


밤에 보면 더 예쁜 호텔 앞 분수.


그리고 눈 앞에 펼쳐지는 광안대교의 또 다른 모습이란.....


이 모습을 보니 파크하얏트부산이 왜 좋은지 알겠더라는... 호텔 위치 하난 참 잘 잡은 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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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가 있는 층 라운지에서 보는 광안대교 야경이 어찌나 멋지던지... 광안대교와 광안리 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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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실컷 놀다가 호텔로 돌아온 것이었는데 꽤 후회가 되었다. 왜 이렇게 늦게 호텔로 돌아왔을까 하는 것과 함께 왜 광안대교가 방 안에서도 보이는 객실로 예약하지 않은 것인가 하는 두 가지 아쉬움이 컸다. 다음에 혹시 파크하얏트부산에 또 투숙할 일이 생긴다면 그냥 하루종일 호텔에만 있어도 좋을 것 같다. 본격 광안대교성애자


라운지에서는 창 밖을 보며 나란히 앉을 수 있다. 주류나 음료를 시킬 수 있으니 저녁 내내 앉아 광안대교를 보며 즐겨도 좋을 듯. 호텔 투숙을 안 하더라도 라운지만이라도 이용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만큼 전망이 좋다.


창 밖으로 보이는 광안대교와 함께 한 컷 찍어 보았다. 
 


광안대교를 좋아한다면, 그러나 숙소는 해운대 쪽에 묵고 싶다면 파크하얏트부산이 좋은 선택이 될 듯. 난 워낙에 야경 좋은 호텔을 좋아하기에 더욱 더 반할 수 밖에 없었다. (ㅠ_ㅠ)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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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수영장인데.. 다음날 체크아웃하러 가면서 수영장은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하러 갔다가 또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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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스파를 즐기면서 광안대교를 볼 수 있는 것이다. ㅠㅠㅠ 대체 왜 수영장을 이용하지 않은 것이야 ㅋㅋㅋㅋ 어쩐지 친구가 자긴 이용 못했지만 수영장을 꼭 가보라고 했는데... 친구 말을 듣지 않은 것을 반성했다. 역시 눈물을 흘리며 다음에 투숙할 땐 수영장도 꼭 이용해보겠다고 다짐했다. 



헬스클럽도 있지만 우린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매우 피곤했기 때문에 여기도 사진만 찍었다. 


다음날 아침, 굉장히 늦게까지 늦잠을 잤는데 커튼이 햇볓을 완전히 가려주어서 굉장히 숙면할 수 있었다. 오전 내내 잘 뻔 아침은 입맛이 없어 전날 사온 OPS의 빵과 캡슐커피로. ^^


호텔 직원을 위해 사탕과 작은 메시지를 남기고 객실과 작별했다.


이번 부산 여행은 '휴식'이 테마였지만, 생각보다 보고 싶은 게 많다보니 예상보다 꽤 걸은 여행이었다. 그래도 파크하얏트부산 덕분에 아주 잘 쉴 수 있었다. 호텔 덕분에 부산에 대해 또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게 되었다. 아마 앞으로 부산 갈 때마다 자주 기억나겠지. 묵고 싶은 호텔, 가고 싶은 라운지로. 이왕이면 또 숙박할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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