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세로토닌하라!' - 모두가 안녕하는 세상을 위해 세로토닌 합시다!

이시형 / 세로토닌하라! / 중앙북스

책 '세로토닌하라!'를 드디어 읽었다. 이미 출간한 지 꽤 오래된 책이고 이시형 박사의 다른 책 '세로토닌 3.3.3'을 소장하고 있던 터라 이미 꽤 아는 내용도 많았다. 하지만 좀 더 세로토닌 가득한 삶을 실천하고 싶은 마음에 책을 읽었다. 

책에서는 각각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세로토닌' 등의 신경전달물질 각각 어떤 물질인지 설명하며, 특히 현대인에게 '세로토닌'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세로토닌이 많이 활성화하기  위해서 어떤 생활 습관을 지녀야하는지 알리고 있다. 

행복 물질은 엔도르핀이 아니고 세로토닌이다. 연인들이 뜨거운 포옹을 하는 그 격정적인 순간은 환희이지 행복은 아니다. 포옹이 끝나고 숨을 고른 후 햇볕 잘 드는 창가에서 두 손을 잡고 서로 마주 보는 순간, 그제야 아련히 밀려오는 기분, 그게 행복이다.
행복의 물결은 너무 가늘고 부드러워서 차분하지 않으면 느낄 수 없다. 이제라도 곧 부서질 것 같은 가벼운 불안과 함께 오는 게 행복의 본질이다. 실제로 사랑이 깨지기 쉬운 것도 그래서다. 사랑과 행복은 우리 삶에 생기와 의욕을 가져다준다. 온통 세상이 핑크 빛이다. 가벼운 설렘과 흥분, 이게 세로토닌 상태다.

- 이시형 '세로토닌하라!'
현대 사회는 치열한 경쟁 사회이다 보니 분노호르몬인 '노르아드레날린'이 과잉되고 있다. 그러나 지나친 경쟁 상태에 만성스트레스를 일으키다보니 현대인들은 만성 과로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역시, 지기 싫어하는 성격 탓에 노르아드레날린의 분비가 꽤 많다고 느낀다. 게다가 요즘은 시사 이슈를 보기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며 분노가 차오르다보니, 쉽게 노르아드레날린의 노예가 되어 버리곤 한다. 물론 노르아드레날린이 나쁜 작용만 하는 것이다. 경쟁과 적극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호르몬이다 보니, 부족하면 매사에 의욕이 없고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다. 무엇이든 너무 과하면 좋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이상적인 성격은 어떤 것일까? 어떤 성격이어야 정서적으로 안정감이 있고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당연히 드는 의문이다. 학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요약하면 성공하는 성격의 특징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 미래 지향적이고 도전적이다.
· 집념이 강하되 유연성이 있다.
· 자기 절제나 조절을 잘한다.
· 주의 집중이 잘돼서 일에 몰두한다.
· 신중하되 과감하고 결단력이 있다.
· 창의적이고 열정적이다.
· 대인 관계가 좋아 폭넓은 인맥이 있다.
· 정직하고 책임감이 강하다.
· 유머 감각이 있다.
· 매사에 감사하며 밝고 긍정적이다.  

이런 성격을 갖고 사회적으로 성공하지 못한다면 천재지변 아니면 운명일 수밖에 없다. 물론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는 언제나 행복하다는 점이다. 사회적 성공은 외적 요건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지만 인간적 행복은 자기 속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 이시형 '세로토닌하라!'

위에 소개한 대로 책에서 밝힌 이 이상적인 성격은 사실 세로토닌 성격이라고 소개한다. 세로토닌이 충만한 사람들의 성격이 위와 같으며, 세로토닌이 곧 행복이라는 것, 그리고 세로토닌이 활발한 사람들이 성공할 가능성이 많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세로토닌이 활발하게 분비되게 할 수 있을까? 책에서는 감동할 것,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규칙적인 습관을 가질 것, 자연과 친하게 지낼 것, 행동할 것 등의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세로토닌 워킹'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일에 쫓기는 당신에겐 아무 생각 없이 멍청하게 걷는 것도 좋은 치유제이고 생활에 악센트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시간도 아깝다는 사람에겐 소크라테스 워킹을 권하고 싶다. 사무실에 웅크리고 앉아 끙끙대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다. 그리고 인생 여정에서 이런 ‘멋진 길’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고 축복이다. 당신의 인생이 한결 더 멋지고 화려해질 것이다.

  | 걸으면 문제가 풀린다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 복잡한 일들이 엉켜 결론이 나지 않을 때, 기획은 해야 하는데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풀릴 때까지 책상 앞에 버티고 앉아 끙끙대진 않는가? 이럴 때는 밖으로 나가야 한다. 일단 장소를 바꾸면 뇌의 회로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 이시형 '세로토닌하라!'    
나의 경우 최근 헬스를 다시 등록했는데 걷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회사에서 일하다 머릿 속이 정리가 되지 않을 땐 바로 아랫층에 있는 피트니스센터로 달려가 걷고 스트레칭을 했다. 지끈거리던 머릿 속이 운동을 하면서 환기도 되고 잘 풀리지 않던 고민도 해결되는 것을 느꼈다. 스티브잡스의 취미도 '산책'이 아니었던가. 걷기는 마법이라는 모 병원 원장님 말씀이 생각난다. 

신나게 걷고 나면 세로토닌 상태가 된다


오늘 아침, 느긋하게 늦잠을 자고 고양이를 부둥켜 안은 채 책을 읽으면서 세로토닌이 충만함을 느꼈다. 정말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그러나 SNS 타임라인과 뉴스를 지켜보면서 다시 노르아드레날린이 치솟으며 두통으로 머리가 지끈거렸다. 백치가 아니면 마냥 행복하게 살기에는 참 쉽지 않은 세상이다.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도 살아가야할 날이 길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해야하며 현명해야한다. 또한 앞으로 많은 일을 하기 위해서 세로토닌 관리가 필요하다. 그래야 분노 가득한 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세상을 바꿀 수 있지 않겠는가. 언제까지 가만히 앉아 화만 내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  

‘언젠가는’이라는 환상에 속지 마라
‘언젠가는 나도 그렇게 되어야지’라고 생각하고 노력하는 건 좋다. 하지만 분명한 건 행복이란 ‘언젠가는’ 오는 게 아니다. 뇌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건 ‘지금 이 순간’뿐이다. 이를 ‘Here & Now’라 부른다.
‘언젠가는’의 환상에 속으면 안 된다. 더 큰 행복이 언젠가 오는 게 아니다. 작아도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느껴야 한다.
‘행복은 구하는 것이 아니고 발견하는 것이다.’
어느 철학자가 한 말이다. 지금 내 속에 있는 행복을 찾아내야 한다.

- 이시형 '세로토닌하라!'

* 이 콘텐츠는 맛있는 책읽기 오도독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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