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고갱전을 관람하고 왔어요.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6월 14일부터 9월 29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번 반고흐전도 마지막 날에 겨우 관람하고 온 터라 이번에는 미리 보려고 조마조마했네요. ^.^ 표도 있는데 짬을 내 다녀오기가 쉽지 않군요.
 
고갱전 관람 -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 서울시립미술관

티켓은 지인이 선물해 주셨어요. ㅎㅎ 안 그래도 보러갈 생각이었는데 티켓까지 생기다니 덩실덩실~ 전시 관람 전에 시청역 탐앤탐스에서 잠깐 커피를 마셨습니다.

고갱전 관람 -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 서울시립미술관

제가 좋아하는 프레즐도 처묵처묵.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다닐 때부터 굉~장히 즐겨 먹던 프레즐 세트라죠. 하지만 세트메뉴의 커피는 사이즈 변경도 안 되고 리필도 안 되고.. 그건 많이 아쉬움. 음료도 썩 제 입맛엔 별로라서 ( ㅜ.ㅜ)

고갱전 관람 -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 서울시립미술관

고갱전 관람 -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 서울시립미술관

이전 팀버튼전 때와는 달리 고갱전엔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대기표를 끊고 기다려야 했던 그때와는 달리 바로 입장~ 짐이 무거워 사물함에 보관해 놓고 구경하니 참 편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Voyage into Myth GAUGUIN and after)'라는 타이틀로 열렸습니다. 

고갱전 관람 -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 서울시립미술관

전시회는 2층과 3층에서 열렸어요. 전시회 바깥은 별로 볼거리가 없는 게 좀 아쉽네요. 팀버튼 전 때는 벽에도 다양한 그림이 그려져서 사진도 찍고 재미있었는데. ㅋ~ 

고갱전 관람 -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 서울시립미술관

이번 고갱전은 세계 최초로 고갱의 3대걸작이 처음으로 함께 전시되는 전시회입니다. 고갱의 3대걸작은 바로 <설교 후의 환상>, <황색 그리스도>,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세 작품을 말하는데요. 이 세 작품을 한 곳에서 보는 게 고갱전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니 신기하죠? 저도 덕분에 멋진 세 작품을 다 보았네요.

고갱전 관람 -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 서울시립미술관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주식 중개인이라는 직업을 갖고 취미로 그림을 그리던 고갱. 타고난 색채감각을 가진 그는 원시생활의 이국적인 매력에 빠져 다양한 작품을 그렸습니다. 하지만 말년엔 꽤 불행했다고 해요. 그의 작품 중 폭 4미터에 이르는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는 벽 한 쪽을 꽉 채울 만큼 컸습니다. 사람의 삶과 죽음에 대해 표현한 그림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그림을 그린 고갱이 직접 작품을 설명한 편지글의 내용도 볼 수 있었어요. 

고갱전 관람 -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 서울시립미술관

고갱은 그림 외에도 조각과 판화도 작업을 했는데요. 그 작품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섯 명의 현대미술작가가 '고갱의 재해석'을 시도한 작품도 함께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임영선 작가의 유화 그림 '만다라'가 꽤 인상적이었어요!

고갱전에서 조금 아쉬웠던 점은 그림이 화려한 액자에 걸려 있었는데 조명이 너무 센 관계로 그림 일부가 그림자가 져서 보이지 않더군요. ㅠㅠ 아쉬웠습니다. 간혹 어떤 액자는 고갱의 이름이 써 있는 상당히 유서깊은 듯한 액자가 있기도 했습니다.


작품 관련 기념푼 파는 곳 앞에서 찰칵. 기념품은 별로 살만한 게 없네용.

고갱전 관람 -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 서울시립미술관

다음 전시회 때는 또 어떤 전시가 열릴지 기대됩니다. ( +.+) 좋은 작품을 많이 보고 싶어요.

 

다른 카테고리의 글 목록

일상 속 축복/전시&공연 관람기 카테고리의 포스트를 톺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