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인 2월 2일부터 2월 4일까지, 나이키에서 패밀리 세일을 진행합니다.
저도 나이키 패밀리 세일 티켓이 생겨서 행사가 열리는 강남 파이낸스 센터에 다녀 왔습니다. ㅎㅎ
한 티켓 당 세명이 갈 수 있다길래, 토요일에 동생들과 가기로 했죠.

그런데 회사 사람들 이야기가 사람이 무척 많아서 아침 7시부터 가야 한다더라요.
행사 시작은 10시인데 7시부터 기다려야 한다니! 3시간을 ㅎㄷㄷ..

"나이키 좀 산다고 세시간을 어떻게 기다려용? (  -ㅂ-)" 


그냥 10시에 느긋히 가서 뭐 살만한 거 있으면 사고 아니면 말아야지 했는데.. 했는데!!

나이키 패밀리 세일 행사

허걱;; 토요일 아침 강남 파이낸스 센터 로비 상황 -_-);;


아침 열시부터 나이키 제품을 사겠다고 모인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행사장에 사람이 너무 몰려서 대기표를 발급하는데 그 대기표는 다 떨어졌고, 로비 안은 사람이 꽉 차 아수라장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불만을 터트리고 항의를 하고 난리 났어요.
1시간 동안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포기해야 했습니다. 점심 먹고 다시 돌아와 봤지만,
대기표를 발급 받아도 4시간 뒤에 입장 가능하고 2시간 동안 계산을 해야한대요. 왘ㅋㅋㅋ

슬슬 손에 가득 나이키 제품을 들고 돌아가는 사람을 보니 어찌나 부럽던지!
하아.. 나의 황금같은 토요일 오전을 이렇게 고스란히 날리다니 이런 분노가..

마침 일찍 와서 물건을 사고 돌아가는 '승리자'들이 보이길래, 
몇시에 왔느냐~ 안에 물건은 많으냐~ 정말 싸냐.. 등등 질문을 한 후,

우리는 일요일 아침 일찍 다시 오기로 했습니다!!
이쯤 되면, 나이키 사려고 오는 게 아니라 오기로 가는 거죠.

나이키 패밀리 세일 행사

다음날 아침, 8시가 안 된 이른 시간에 다시 또 찾은 강남 파이낸스 센터. 귀중한 주말에 이틀 연속 이곳을 오다니요. ㅋㅋㅋ

그러나 로비는 또 사람으로 가득했습니다. (대체;; 다들 몇시에 온 거야 ㅎㅎ)
저희는 다행히 1층 로비 안에 있었는데, 사람들이 아침 일찍부터 너무 많이 와서.. 1층 로비 회전문 밖에도 엄청 긴 줄이 죽 늘어서더군요;; 토요일과 달리 일요일은 날씨가 꽤 추웠는데 밖에서 기다리시는 분들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나이키가 대체 뭐라고;; ㅜ.ㅜ

나이키 패밀리 세일 행사

괴물 같은 기업 나이키...


저희는 어제의 교훈을 얻어 핫팩도 준비하고 옷도 따뜻하게 입고 빵과 과자 등 간식과 음료수까지 준비해서 ( -_-)v 기다리는 동안 덜 힘들게 보냈죠. 다들 막 박스 같은 걸 가져와서 깔고 앉기도 하고.. 어떤 일행은 줄 사이에 주저 앉아서 치즈 케이크를 잘라 먹더라고요. (대단해!) 서울에는 부지런쟁이들이 참 많다는 깨달음과 함께,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벌레 나이키 제품을 얻을 수 있다는 선조들의 교훈을 다시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겨우 10시 15분 쯤, 매장 안에 들어간 후.. 정말 사진 찍을 틈 없이 쇼핑했네요.  
휴.. 사람들이 다 막 물건을 봉지 안에 쓸어 넣고, 서로 사이즈 찾느라 난리! 아니, 이 어르신들이 다들 ㅋㅋ
게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뭘 입어보거나 운동화 하나 신어보는 것도 힘들어요.
거울도 없고, 물건에 대해 설명해주는 점원도 없습니다.
다들 원하는 사이즈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어서.. 눈에 보이면 바로 집어 와야하는 분위기랄까요. :0 
계산하는데도 사람이 몰려서.. 다들 짐보따리를 들고 힘겹게 계산해야 했어요.

패딩잠바, 바람막이, 가방, 신발 등 다양한 것들이 있었는데.. 
여자용은 별로 없고 저에게 맞는 사이즈도 많지 않고 예쁜 제품도 별로 없네요. 
하지만 그래도 꽤 많이 담아 왔습니다. ㅋㅋ 

나이키 패밀리 세일 행사

호련(이)가 수렵 에 성공했습니다


제가 사온 건 운동화 하나, 슬리퍼 하나, 츄리닝 바지 3개, 티셔츠 4개네요.
슬리퍼를 제외한 모든 것을 70% 할인가에 샀습니다. 가격도 모르고 주워 담았는데 저렴하긴 진짜 저렴해요!
이렇게 사고도 20만원이 넘지 않았어요.

나이키 패밀리 세일 행사

흰색 폴로 티셔츠는 두 종류가 있길래 두 개 다 담아 왔어요. 하나는 드라이 핏이라 시원하고 하나는 핏이 예쁘게 빠져 청바지랑 입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재질과 스우시 로고 색이 다릅니다. 흰색은 때도 많이 타고 어디다 입어도 잘 어울리니 두개쯤 있어도 좋을 듯해요. ㅎㅎ 

나이키 패밀리 세일 행사

얇은 티셔츠와 보라색 나시티. 티셔츠는 소재가 무척 얇고 부드러워요. 나시티는 쫀쫀하고요.
티셔츠는 1,4000원 정도, 나시티는 8,000원 정도에 샀네요.

나이키 패밀리 세일 행사

이번 쇼핑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신발을 예상보다 너무 적게 샀다는 것!
처음에 고른 신발이 여러 개 있었는데, 아무리 싸다고 100% 마음에 들지 않는 걸 사기가 좀 싫더라고요.
예쁜 민트색 에어포스도 있었는데 그런 건 사이즈도 없고... ( ㅜ.ㅜ)
그나마 어렵게 루나 운동화와 분홍색 슬리퍼를 샀는데 꽤 마음에 듭니다.

나이키 패밀리 세일 행사

이건 동생이 고른 운동화에요. 이 운동화도 참 예쁘죠? ( +_+) 저도 신고 싶은데.. 역시 사이즈가 음슴. ㅋㅋ
운동화도 모두 70%입니다. (슬리퍼는 60% ^^)


티셔츠와 츄리닝 바지를 입어 보았습니다. 티셔츠는 정말 여름에 가볍게 입기 좋겠어요. ㅋ_ㅋ
츄리닝 바지는 세개 모두 같은 길이에요. 무릎 아래. 검정과 회색은 같은 제품이고, 핑크색은 다릅니다. (긴 바지도 사고 싶었지만 사이즈가 없네요!) 검정과 회색은 저렇게 바지 윗부분이 예쁜 쫄쫄이로 되어 있어요. 꽤 예뻐요. :)

옷은 다행히 모두 잘 맞네요. 츄리닝 바지는 약간 큰 편이지만 넉넉하게 입을 수 있어 좋군요!
저는 평소에 나이키 제품을 잘 입는 편이라, 다행히 옷 치수를 잘 알고 있었는데.. 안 그랬으면 쇼핑하기 정말 힘들었을 듯해요. 입어보기는 커녕 신발 신어보기도 참 힘들었거든요. 요즘 살짝 살이 올라서 바지가 안 맞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했군요. ( -_-)ㅋ

나이키 패밀리 세일 행사

보라색 나시티는 상당히 쫀쫀합니다. 여름에 이거 하나 입고 다녀도 괜찮겠어요. 제가 산 티셔츠 사이즈는 모두 85, S 사이즈입니다.

나이키 패밀리 세일 행사

이건 드라이핏 폴로 티셔츠와 검정 트레이닝 바지를 같이 입은거에요. 바지는 모두 m 사이즈입니다. 저는 바지는 보통 26 ~ 27인치 입는데 S를 샀어도 맞긴 했을 거 같더라고요. ( 'ㅁ') 하지만 아무래도 츄리닝은 편하게 입는 게 좋으니 넉넉하게 사길 잘 한 듯해요. 입어보지도 않고 고른 건데 다 잘 맞아서 다행이에요. 세일 상품은 교환도 환불도 안 되거든요. ㅎㄷㄷㄷ;;;

나이키 패밀리 세일 행사

이건 위 폴로 티셔츠와 또 다른 티셔츠입니다. 면 재질과 핏, 스우시 로고 등 조금씩 달라요. 사진은 참 똑같이 나왔군요. ㅋㅋ
핑크색 츄리닝 바지는 같이 산 슬리퍼와 같이 신고 다니면 참 이쁠 듯합니다. 벌써 여름이 기다려져요. ㅋ_ㅋ

나이키 패밀리 세일.. 사람도 많고 힘들지만, 그래도 꽤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 티켓 생기면 또 가야겠어요. 그때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갈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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