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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크게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 중 하나로 인간관계를 빼놓을 수 없다. 직장인 중 60% 이상이 인간관계 때문에 사직을 결심한 적이 있다고 한다. 또한, 30%가 직장의 만족도에 인간관계가 무척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과연 어떻게 해야 직장 동료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종종 신문이나 잡지를 보다 보면, 직장인들에게도 왕따가 있거나 왕따를 당해본 경험이 있다는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어떤 이는 직장을 맹수들이 우글거리는 정글로 여기기도 하고, 정치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곳이라고 하기도 한다. 

친구들과 서로 회사 이야기를 하다 보면, 서로 회사에 '특이한 사람이 정말 많다'는 결론을 내리곤 한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우리를 독특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다채로운 유형과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 일하다 보니, 회사는 트러블이 참 생기기 쉬운 곳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노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가. 이러다 보니, 직장 내에서는 인간관계가 쉽지 않다. 

과연 인기있는 직원이 되는 비결이 있을까?

회사를 다니다 보면, 참 생각지도 못한 귀한 인연을 만나기도 하고, 또한 별의별 사람이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희안하게 보이는 사람을 알게 되기도 한다. 마음 맞는 선후배는 회사를 그만둔 후에도 인연이 끊이지 않고 정을 나누며 지내지만, 어떤 동료는 아무리 오래 같이 일해도 참 친해지기 어렵다. 회사 밖에서 만났더라면 잘 지냈을 듯한 사람인데, 회사 안에서 만나는 바람에 티격태격하게 지내는 사람도 있다. 

한때 회사 동료가 나에게 울면서 이런 고백을 한 적이 있었다. 그 동료는 내 손을 잡고 '그동안 너의 존재 자체가 싫었다.'라고 했다. 직원들 간의 경쟁을 유발하는 상사들, 업무 능력을 비교당할 수밖에 없는 환경, 직급과 경력 때문에 생기는 불만들이 함께 일하는 동료를 미움의 대상으로 바꿔버린 까닭이었다. 

나는 대학생 때까지 나란 사람은 '사람을 알 기회만 있다면 누구나와 다 친해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사이가 좋지 않거나 서먹한 사람과는 서로 충분히 시간을 같이 보내거나, 알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가깝지 않은 것이라고 믿었었다. 회사에 다니면서 그 생각이 참 천진난만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때론 환경이 사람을, 사람과의 관계를 악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회사생활에서의 인간관계란, 그래서 참 어렵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는 게 인간관계다. 

지금까지 4년 반이 조금 넘게 회사생활을 하면서, 사람 때문에 울고 화내고 괴로웠던 적도 많았지만, 고마운 선배와 후배들을 만나면서 많이 배우고 행복한 추억을 잔뜩 만들 수도 있었다. 사내연애에 푹 빠지던 때도 많았다. 

막내 직원으로 이쁨 받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자꾸 '왕언니'로 불려 속상한(?) 위치가 되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회사생활을 하면서 얻은 결론은 회사에서의 인간관계도 평범한 인간관계와 다르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과연 인기직원이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침마다 동료 책상에 작은 선물을 놓는다? 후배들에게 매일 밥을 산다? 아침마다 가장 일찍 출근해 청소를 다 해둔다? 혼자 일을 몽땅 도맡아 야근한다?…

아마 인기직원이 되기 위한 자잘한 팁이야 만들면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언뜻 들으면 참 솔깃한 팁들이다. 물론 이 방법으로 잠깐의 '인기'를 얻을 수는 있을 거다. 하지만 이것들은 행동을 그치면 끝난다. 진짜 인기 있는 직원은 '사람을 얻는’ 사람이다. 어떻게 해야 직장 내에서 인기인으로 떠오를 수 있을까 생각하기보다는, 어떻게 해야 사람들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을까를 더 고민해야 한다. 사람을 얻는 사람은 인기가 자연히 따라올 수밖에 없다. 

이쯤 글을 썼을 때 나 자신에게 과연 난 어떤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지 자문할 수 밖에 없었다. 아마 나도 썩 인기 있는 직원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해도 나 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직장 동료들이 많을 테니까) 하지만 회사 생활을 하면서 내가 만난 동료들 중 진짜 멋지고 존경스러운 분들을 금세 떠올릴 수는 있다. 그리고 그분들의 강점도 알고 있다. 여기 부족하나마 내가 알고 있는 인기 직원, 좋은 사람이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역지사지의 자세


뻔하지만, 역시 역지사지의 자세는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이다. 인간관계 뿐만이 아니라 업무처리를 할 때도 중요하다. 메일 한통을 쓰더라도 그렇다. 상대방이 이 업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지 고민하며 최대한 알기 쉽게 써야한다. 

나는 후배에게 일을 시킬 때 원칙이 있다. 어떤 일을 시키기 전에 스스로에게 묻는다. '과연 나라면 저 일을 기꺼이 할 것인가?' 만약 나라도 꺼릴 일이라면 후배들은 분명 더 하기 싫고 힘들어할 것이다. 그럴 땐 같이 하거나 내가 시범을 보인다. 그리고 이 일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해주고 다음번에는 내가 굳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먼저 하도록 독려한다. 

나 하기 싫은 건 남도 하기 싫다. 물론 취향이 독특해서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데 혼자 굉장히 좋아하면서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으나, 그런 사람은 극히 일부이거나 혼자만의 착각일 뿐이다. 가끔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내가 신입사원 땐 저것보다 더한 것도 했어." 물론 이 말은 힘든 일을 기꺼이 하며 경험을 쌓아 지금의 위치에 올라왔다는 말일 테지만, 후배들이 듣기에는 속상한 말일 뿐이다. 누구나 자신의 과거는 거대하게, 혹은 아름답게 포장되어 버리곤 하니까 말이다. 또한, 내가 했으니 후배도 해야 한다는 심리는 분명히 억지다. 후배들이 무리한 상황을 참아야 할 근거로는 많이 부족한 말이다. 

자기가 야근한다고 후배들도 퇴근 못하게 하는 선배들이 있다. 나는 선배 옆에 의자를 갖다 두고 앉아서 밤 10시까지 가만히 앉아 선배가 일하는 걸 지켜봐야 한 적이 있었다. 선배는 이렇게 자신이 일하는 걸 곁에서 보면서 배우란 뜻이라고 설명했다. 가르쳐주겠다는 선배의 마음 씀씀이를 감사하게 받아들이기는 했으나, 마음 한 구석으로는 혼자 야근하기 싫어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었다. 선배가 잘못 처리했던 문서를 수정하는 것을 마냥 지켜보면서 익힐 수 있는 게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혼자 싫은 일 하기 싫다고 남에게도 억지로 시키지 말자. 내가 싫으면 남도 싫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의 저자 스튜어트 다이아몬드는 그의 책에서 협상에 승리하는 방법으로 ‘상대의 머릿속 그림을 그릴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말은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고, 감성을 갖고 있으며,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되어 봐야 한다.

둘째, 거짓말은 들통 나기 마련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내 탓은 아냐."를 외치지는 않았는가? 굳이 들통 날 거짓말로 위기 모면을 하려고 하지 말자. 처음 몇 번은 그게 통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신뢰를 얻기는 참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무너지기는 참 쉽다. 잘못하거나 실수했을 때 '미안하다', '죄송하다'는 말 하는 걸 부끄럽게 여기지 말고,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는 속 좁은 마음을 더 부끄러워 하자.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앞에서 침이 마르도록 칭찬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입바른 소리를 하거나 위기를 모면하려고 머리를 굴리는 모습은 슬프게도 티가 너무 난다. 하루 중 깨어 있는 시간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는데, 회식하면서 술자리를 수도 없이 갖는데 직장 동료의 머릿 속 생각이 그렇게 알기 어려울까. 함께 일한 시간이 길 수록 고개만 까딱해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아차리기 쉽다. 데일리 카네기는 칭찬은 솔직하고 진지하게 할 것을 권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칭찬은, 그 자리에서는 듣기 좋을지 몰라도 오히려 진정성을 의심산다.

셋째, 뒷담화 조심

 
뒷담화할 때 알아야할 점은 언제든지 자신도 뒷담화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남 이야기를 전혀 안하는 건 어려운 일이긴 하다. 오히려 혼자 가슴 속에만 끙끙 담아두고 있다가는 그게 병이 될 수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답답한 마음 털어 놓아 보라고 얘기하고 같이 공감하며 맞장구치기도 한다. 

나도 남이야기 한다. 선배에게 누구누구와 업무를 같이 하기 어렵다고 호소도 하고, 클라이언트가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불평도 한다. 친구들에게 회사 사람들과 있었던 일에 대해 수다도 떤다. 그렇게 말하고 나면 마음이 좀 풀리곤 한다. 그러면서 해결책을 찾는 일도 더러 있다. 물론 아직 내가 된 사람이 되지 못해 그런 것일 테다. 

그러나 남 흉을 보는 게 버릇이 된다면 문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흉은 잘 안 보이고 남의 단점이 유난히 도드라지게 보이기 마련이다. 같은 문제라도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철두철미하지 않은지 살피자. 남에게 싫은 소리를 하거나, 남 흉을 볼 때 자신의 얼굴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보자. 딱히 거울을 보고 확인하지 않아도 분명 못생기고 흉한 모습일 것이다. 일일이 남의 행동 하나 하나에 화를 내거나 불평을 하는 건 굉장히 힘들고 피곤한 일이지 않은가. 습관적인 뒷담화는 오히려 스스로 자신을 고문하는 격이다.  

넷째, 선 기브(give) 후 테이크(take) 


일하다 보면 '왜 나만 일이 많을까, 남들보다 내가 더 일이 많은 거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들면서 울컥할 때가 물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모두 다 그렇게 생각하는 데 있다. 이상하게 회사에서는 언제나 안 바쁜 사람이 없다. 사람이 늘어도 바쁘고 일이 줄어도 바쁘다. 회사원이 바쁜 건 운명인가보다. 

항상 조금 더 손해 보는 마음으로 일하자. 지금은 손해 본 것 같지만, 훗날 돌아오는 것이 클 것이다. 회사생활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는 늘 먼저 줘야 얻는 게 있다. 기브 앤 테이크가 아니라 선 기브 후 테이크다. 우리 속담으로는 '되로 주고 말로 받고'라고 하지 않는가. 되를 먼저 주어야, 말로 받을 수 있다. 내가 내주지 않으면서 먼저 받기 기대하지 말자. 더 해주고, 더 양보하고, 마음을 열면 상대가 훨씬 더 가까이 다가온다.

대화도 그렇다. 내가 남의 말을 많이 들어야, 남도 나의 말을 들어준다. 대화를 잘하고 싶다면 말을 현란하게 잘하는 방법을 고민하기 전에, 경청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혹시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다른 사람은 아무 말 하지 않고 늘 나만 혼자 이야기를 한다면? 다들 내 말을 듣고만 있다면? 시작은 대화였는데 끝은 자신의 설교로 마무리된다면? 이런 대화법 역시 경청에 문제가 있는 거다.

다섯째, 나의 일에 책임감을!


회사에서 내가 제 몫을 다 하지 못하면, 결국 누군가가 그것을 처리해야 한다. 자기 일이라면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갖자. 설령 내일 회사를 그만둔다 할지라도 오늘 일은 다 마무리하는 게 예의다. 내가 하지 않은 만큼 다른 사람이 부담을 가져가게 된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면, 남이 한 업적은 깎아내리고, 자신이 한 일은 어떻게 해서든 대단하게 보이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후배가 쓴 보고서 이름을 자기 것으로 바꾸거나, 자기가 그 일을 한 것 마냥 이야기하고 다니던 선배가 있었다. 그런 사람이 회사에서 평이 좋을 리가 없다. 꼼수로 자신의 업무를 인정을 받으려고 했으나 오히려 독이 된 셈이다. 

잘해주다가 나중에 잘못을 뒤집어 씌우는 선배라면, 아무리 점심을 많이 사주고 말을 많이 건다 해도 좋아할 수가 없다. 배신감은 오래 가고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도 잘못도 자기 것은 자기가 책임지자. 

여섯째, 현명한 거리 감각 지니기


아무리 회사더라도 너무 일만 하면 재미없다. 사람이 아니라 기계가 모여 일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능률이 오르지 않는 법이다. 사람이다 보니, 일이 정말 잘 되는 날이 있고, 심하게 안되는 날이 있기 마련이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생각이나 사정에 항상 관심 기울이어야할 필요가 있다. (그나마 요즘은 SNS 덕에 많이 알게 되지만..)

하지만 지나친 관심은 부담스럽다. 어제 집에서 뭐했냐, 요즘 남친하고는 데이트할 때 뭘 하느냐, 어젯밤엔 몇시에 잤느냐… 둘 다 친한 사이라면 괜찮지만, 혼자 친해지고 싶다며 일방적으로 자꾸 물어본다면 질문 받는 사람은 불쾌할 수밖에 없다. (집요하게 SNS까지 사사건건 스토킹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하는 수 없이 대답을 했는데, 그 이야기를 다른 데 가서 내가 OO씨의 OOO도 안다. 이런 식으로 친한 척(?)하거나, 다른 동료, 혹은 상사에게 시시콜콜한 내용을 다 전한다면?? 그 이후로는 함께 대화 나누기가 싫어지고 만다.

직장 동료들과 적당히 거리를 유지할 줄 아는 능력이 참 중요하다. 상대방과 나 사이에 너무 차갑지도 않고, 뜨겁지 않은 적당한 거리를 잘 파악해야 한다. 물론 진짜 속마음까지 다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직장 동료 중에서도 평생의 친구를 얼마든지 만날 수 있으니까.
 

일곱째, 여유있는 마음으로


손으로 콩을 쥘 때, 남에게 뺏길세라 주먹을 팍 움켜 쥐면 주먹진 손 안에는 콩이 몇알 밖에 남지 않고 나머지는 다 손 밖으로 빠져 나간다. 손을 펴고 손가락을 모아 조심히 콩을 올려야 많이 가질 수 있다. ‘빨리 빨리’에 익숙한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일도 빨리하고 성공도 빨리하고 돈도 빨리벌고 싶어 한다. 그러다 보니 여유가 없다. 하지만 일에 여유가 있어야 인간관계에도 여유가 생긴다. 회사생활은 길다. 잠깐 급한 마음에 욕심을 내면 자칫 직장 동료에게 상처를 주고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처음 부서에 들어와서 하루라도 빨리 친해져야 한다는 마음에 무리하게 행동하다 보면 실수를 하게 된다. 인간관계는 쌓아가는 것이라 한다. 단기간에 양으로 승부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돈으로 잠깐의 인기는 살 수 있을지언정, 상대의 마음을 살 수는 없다. 마음은 결국 마음으로 사는 것이다. 일은 완벽하게 처리하려고 해야겠지만, 직장생활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내려놓고 여유를 갖자. 우리는 모두 조금씩 서툴다. 상사나 선배도 모든 일에 다 완벽할 수 없다. 그들의 부족한 부분을 내가 보완해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 낸다면 멋지지 않은가. 
 
진정성이 중요하다.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도 결국 인간관계다. 회사생활은 짧을 수 있다. 하지만 인간관계는 끝나지 않는다. 어디서 또 어떻게 엮일지 모르는 게 사람 일이다. 나도 깨닫는데 오래 걸렸다. 이 글을 쓰면서도 내 모습을 되새기게 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예전에는 흑과 백처럼 분명하던 것도, 타인의 잘못에 대해 속이 상하던 것도, 지금은 상당히 관대해졌다. 기분 상했던 일이 있어도 나중에는 툭툭 털어 버리고 이해하고 다시 잘 지내려고 하게 된다. 인간관계에서는 한쪽 눈은 감아버렸다. 어릴 땐 일일이 걸고넘어지던 것들, 거슬리는 것들을 다 넘겨버리니 오히려 내가 더 편해졌다. 사람은 나와 같지 않다. 우린 모두 다르다. 그러기 때문에 참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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