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련이 도톤보리를 떠나 온 곳은 바로 베이 에어리어! 이제 카이유칸 수족관을 구경갈 차례입니다. 카이유칸은 지하철 츄오 선의 오사카코 역(C11)에 내려서 1번 출구를 나와 주욱~ 10분 가량 걸어가면 되니 찾아가기 쉬워요. 

베이 에어리어는 난코와 텐포잔 두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카이유칸은 텐포잔에 있습니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카이유칸을 재빨리 본 후 난코도 가고 싶었지만.. 시간의 압박 때문에 수족관도 제대로 구경 못할까봐 패스했어요.


1번 출구로 나오니, 오사카코 역은 상당히 어둡고 한적했어요. (은근 으스스..)
카이유칸이 있는 텐포잔 마켓 플레이스 쪽으로 걸어가는데.. 웬 이상한 옷가게도 보이더라고요;; 


무슨 기모노 같은 것을 파는데, 윗층까지 다 저렇게 올려 두었네요. (비라도 오면 어쩌려고;;) 너덜너덜해 보이네요. ㅎ.ㅎ 


그리고 이런 건물도 있습니다. 아마 하우스웨딩을 하는 곳이 아닐지 추측해봅니다. ㅎㅎ 


텐포잔이라는 푯말이 보이네요. ㅎㅎ 푯말 아래에 있는 신호등이 참 귀엽죠? 


얼마 걷지 않아 도착한 텐포잔 마켓 플레이스입니다. 카이유칸을 알리는 듯한(?!) 펭귄과 고래도 보이는군요. 가이드북에 따르면, 텐포잔 마켓 플레이스는 텐포장을 대표하는 대형 쇼핑센터로 볼 거리가 많다고 하는데요. 구경가고 싶은 마음도 조금 들긴 했지만 가지 않았습니다. 


여기가 아름다운 카이유칸 건물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수족관이랍니다. 사진만 찍고 바로 수족관 안으로 고고씽하려고 했는데요... 이런 저를 잠시 한눈 팔게 한 게 있으니..


바로 카이유칸 입구 옆에서 묘기를 부리는 아저씨였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주위를 둘러 싸고 구경하고 있네요.


불을 마구 던지며 묘기를 부립니다. 함께 구경하는 관광객들이 환호성을 하며 굉장히 호응이 좋았어요. 이런 걸 구경하는 것도 묘미더라고요. 그래서 잠시 동영상도 찍었습니다. 불쇼는 아쉽게도 못 찍었지만, 하늘 위로 기구 던졌다가 받는 영상이에요. 함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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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보니 실감나시죠? ㅎㅎ 다른 일본인들과 함께 계속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수족관이 저녁 8시까지 밖에 영업을 하지 않아서 ㅠㅠ 시간이 얼마 없어 자리를 떠야만 했습니다. 


예쁜 고래 조명이 저를 반기네요. 아마 카이유칸의 최고 인기 동물인 고래상어를 본따 만든 모양입니다.


입장료는 2,000엔(2011년 10월 기준)으로 좀 비쌉니다. (ㅜ.ㅜ)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입장 시간이 6시 반이라 1시간 반 밖에 관람을 못해서 마음이 조금 초조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칸사이 쓰루 패스의 할인 쿠폰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그냥 들어갔네요. 마음이 상당히 쓰렸습니다. ㅠㅠ 표 끊을 때 물어봐 주기라도 하지.. ㅠㅠ 이후부터는 무조건 할인 쿠폰을 제시하는 습관을 들였죠.. ㅎㅎ 


떨리는 마음으로 수족관에 입장! 수족관을 혼자가긴 또 처음이네요. ( -_-);;; 통로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수조가 가장 먼저 저를 반겼습니다. 마치 바닷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상당히 설렜어요.

안녕! 가오리야!


통로를 지나니 이런 안내문을 줍니다. 관람시간이 60분에서 90분 정도라고 하니, 문을 닫기 전까지는 관람할 수 있겠네요.  다행~


그리고 어마어마하게 긴 에스컬레이터를 탑승합니다. 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간 다음 나선형의 통로를 따라 빙글빙글 돌아 내려가며 관람하게 됩니다. 에스컬레이터가 정말 높죠? ;; 


위에서 다시 내려다봐도 참 높습니다. 에스컬레이터 꼭대기에서 슬슬 걸어 내려오면서 수족관을 관람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녀석은 수달입니다. 엄청 재빠른 녀석이에요.


수달에 대해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네요. 사진 속 수달 모습이 참 귀여워요.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수달도 영상으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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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해달인가봐요. 누워 있는 폼이 부럽네요. 귀염귀염~ 


이 입을 벌리고 있는 이상한 동물은 카피바라라고 한다는군요.
 

펭귄도 있습니다. 펭귄이 있는 곳들은 수족관 앞 유리가 약간 희뿌연해서 사진이 선명하지 않네요.


그리고 이제 작은 수족관들을 지나 중앙의 큰 수족관을 보실 차례입니다. 


화살표를 따라 내려 오다 보면, 대형 수족관이 있고 이 안에 다양한 어류들이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높이가 상당히 커요. 한 3층 정도는 될 듯합니다. 물고기들이 살기에 꽤 괜찮은 환경 같습니다. 


커다란 게도 보여요. 곁에서 구경하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이 게를 보고는 맛있겠다고... ㅎㅎ 냠냠.. 하면 안되겠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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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공간을 헤엄치는 돌고래는.. 왠지 좀 안타까웠습니다. ( ;ㅁ;)

이제 푹신한 쇼파에 앉아 고래상어를 관람할 차례입니다. 저는 수족관 안이 너무 어둡고, 물고기들이 빨라서 사진 찍기를 거의 포기하다 시피 했는데.. 그래도 카이유칸에서 가장 인기있다는 고래상어를 안 보여드릴 수는 없어서, 유튜브에 고래상어를 올려주신 분이 있어 소개합니다. 



유튜브에서 보기 

동영상을 보시면 아실테지만, 잔잔한 음악이 함께 흘러나와서 상당히 몽환적이에요. 제가 방문했을 땐 어쿠스틱 카페의 음악들이 피아노곡으로 흘러 나오더군요. 쇼파에 앉아서 마냥 노니는 물고기들을 바라보고 있는데... 기분이 어찌나 묘하던지.. 제가 하루 전만 해도 한국에 있었던 게 실감나질 않더라고요. '고래' 상어라는 이름에 걸맞게 상어가 어마어마하죠?

고래상어를 관람하며 편안히 쉬고,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한 채 자리를 떴습니다. 칸사이칸의 마지막 관람은 해파리입니다.

사람을 마비시키는 무서운(?!) 해파리지만 이렇게 보니 또 나름 이쁜 거 같기도 하고, 희안하게 생겼네요.


수족관 관람을 마쳤다면 이제 기념품 가게로! 하지만 딱히 살만한  없네요. ( 0_0)
영업종료 시간까지 거의 있다가 칸사이칸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꼭~ 하고 싶었던 텐포잔 마켓 플레이스 대관람차 사진 찍기! 

대관람차를 타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다음날 코스에도 대관람차가 있어서.. 안 탔습니다. 그런데 그냥 탈 걸 그랬어요. 이 다음 코스로 간 오사카성 야경이 시간이 너무 늦는 바람에 별로 볼 수가 없었거든요. ( ㅠ.ㅠ) 지금 생각해보니 아쉽네요. 

대관람차의 색은 다음날 날씨가 맑으면 붉은색, 흐리면 녹색, 비가 오면 푸른색으로 빛난다고 합니다. 이 날은 선명한 녹색이네요.


카이유칸이 있는 베이에어리어. 다음에 또 올 일이 생긴다면 그땐 선토리 뮤지엄과 WTC 코스모 타워를 함께하는 코스로 공략해보고 싶습니다. 꽤 마음에 들었던 곳이에요. 오사카에 오신다면 한번 들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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