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성공의 바탕으로 삼다,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도서명: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저자: 정철상

출판사: 라이온북스


직업을 세번도 아니고 서른번이나 바꿨다고 한다. 이 책은 ‘가슴 뛰는 비전’,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의 저자 정철상의 세번째 저서다. 정철상 교수의 블로그도 몇번 가보고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도 읽어보고 출판 강연회에도 갔었지만, 그의 과거 커리어가 저렇게 험난했던 줄은 미처 몰랐었다. 이 책은 무려 6년 동안이나 준비한 책이라고 한다. 6년이라니! 나는 이전에 나의 책 ‘젊음이 가야할 길’ 원고를 일년 갖고 있으면서도 큰 숙제를 짊어진 듯하여 상당히 부담이 되었는데, 과연 6년간 원고를 썼다면 어떠했을지 감히 상상이 안된다. 이 책은 인재개발 연구소 대표이자 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정철상이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긴 여정을 담고 있다.

실패를 성공의 바탕으로 삼다,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나의 경우는 ‘사랑, 가난, 연애, 교육, 책, 실패’ 등이 삶의 원동력이었다.

-정철상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p183

서른번 직업을 바꿨다는 말에서 알 수 있겠지만, 지은이는 젊은 시절, 많은 험난한 길을 겪어야 했다. 어려서 집은 가난했고, 가까스로 간 대학에서도 방황했다. 직업군인으로 살다가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그때서야 책을 읽기 시작했다. 가까스로 취업하지만 해고도 당하고, 자존심 때문에 퇴사하기도 했다. 주식에 손을 댔다가 홀딱 말아먹었다. 읽다보면 안타까울 정도로 참 실패 많은 인생이다. 그래도 그 실패가 계단이 되어 지금의 저자를 이끌었다. 그러기에 저자는 실패는 얼마든지 해도 괜찮다고 말한다.

실패를 성공의 바탕으로 삼다,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작고 사소해 보이는 일도 충실을 기하라. 사소해 보이는 작은 행동들이 내 삶의 거대한 운명을 바꿀 것이다.

-정철상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p218

이 책은 ‘꿈꾸는 단팥빵’에서 정철상 교수와 함께 강의를 하기 전, 미리 같이 강의하는 이가 어떤 사람인가 알아볼 생각에 읽게 되었다. 특히 저자의 경험담을 잘 묘사한 책의 앞부분은 흡입력이 꽤 강했다. 나의 삶을 대하는 자세와 닮은 부분도 많아 공감이 많이 되었다.


실패를 성공의 바탕으로 삼다,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저자가 직업을 서른번이나 바꿔야했던 이유는 ‘먹고 살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서른번 직업을 '바꾼' 게 아니라 '바꿔야만' 했다. 저자는 점차 직업을 바꾸면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지금의 일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과연 저자가 서른번이나 직업을 바꾸지 않고 지금의 직업을 택했다면 지금처럼 성공할 수 있었을까? 대답은 분명 ‘아니오’일 것이다. 서른번의 경험이 저자의 커리어를 위한 공부인 셈이다.

사람들은 대개 현재 눈앞에 닥친 문제 때문에 정작 중요한 자기 자신의 문제를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을 간파하는 통찰력과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근본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좀 더 철저히 자신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정철상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p272

내가 만나본 정철상 교수는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참 마음이 따스한 사람이었다. 냉철하기 보다는 조금 순박하다 싶을 정도로 정도 많고 인간적이었다. 거리낌없이 함께 맥주를 마시며 즐겁게 대화할 수 있는 유쾌한 분이었다. 그동안 서른번이나 직업을 바꿨지만 이제는 지금의 직업을 평생 할 것만 같은 사람. 저자 정철상의 미래를 힘차게 응원한다. 더불어 이 책이 방황하는 많은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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