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친구가 유럽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얼굴 보자고 해서 여행가기 삼일 전에 날을 잡아 만났죠. 제 퇴근 시간 맞춰 회사 건물 아래 스타벅스에서 기다렸는데, 엄한 일정 때문에 살~짝 기다리게 했습니다. 친구를 만나자마자 제대로 인사할 겨를 없이 택시부터 잡아 타고 잠실대교에 있는 카페 '봄'으로 향했습니다. 

잠실대교에 있는 카페 '봄'


이전에 동작대교에 있는 카페를 갔던 기억이 나서, 곧 유럽갈 친구에게 좋은 곳을 데려갈 요령으로 나름 생각한 곳이었는데요. 아쉽게도 동작대교에 있던 '구름' 카페에 비해서는 분위기가 덜하더라고요. (ㅠ_ㅠ) 엉엉! 


한강과 잠실대교를 바라보며, 곧 해가 지길 기다렸습니다. 날이 밝을 땐 경치가 꽤 예쁘지는 않네요. 

카페에 있던 귀여운 곰돌이 화분


메뉴는 안타깝게도 맥주는 팔지 않더군요! /(_ _/ ) 털썩!! 지난 번에 갔던 동작대교 생각만 하고 정보가 좀 미흡했네요. '봄'에는 커피와 생과일주스, 팥빙수 밖에 없었습니다. 카페 아주머니 말씀이 상수도 보호 지역(?)이라고 하시는데(?) 아무튼 그래서 불을 피워 요리를 하거나 하는 건 안된다고요. 과연 진짜일런지.. 대신 음료수 가격이 저렴하다고 자랑하시는데, 생과일주스와 눈꽃빙수, 각각 5,000원씩이었는데 먹을만 하긴 했습니다. 

벽에 있는 거울 보고 한 컷..


앉아서 떠나는 기념 사진 찍기 놀이나 하고 팥빙수를 먹다보니, 곧 해가 지더군요. ㅎㅎ


그런데 카페 '봄'은 워낙 실내가 밝아서 밖의 야경이 잘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카페 아주머니께 실내 조명을 줄여 달라고 말씀 드렸더니, 가게 안을 거의 어두컴컴하게 확~ 불을 꺼 주셨습니다. (조명을 은은하게 줄일 수는 없었는지... ㅠㅠ) 실내가 어두워서 바깥의 풍경은 잘 보였지만, 안타깝게도 카페에 불이 다 꺼져 있으면, 영업을 안 하는 줄 알고 지나치기도 하는 손님들이 있다고 합니다. (카페의 고충이 참;;)

버스 기다리다가...


날이 어둑어둑해지니 배도 고프고, 맥주 생각도 나서 잠실대교와 가까운(?) 건대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카페 아래에 바로 버스 정류장이 있어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더군요. 다행히 함께 간 친구는 구경 잘 했다고 하길래, 얼른 건대로 가서 맛난 밥을 먹었습니다.

잠실대교의 카페 '봄'. 다음에 야경 찍으러 또 들러볼까 합니다만, 저녁은 먹고 가야겠습니다. ( 'ㅁ') 아름다운 풍경을 눈 앞에 두고 향긋한 술 한잔 할 수 없는 건 살짝 마음 아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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